저는 나이 먹을만큼 먹은 성인이에요안녕하세요사람이 평생 다뤄야 할 문제가 불안, 고독이라고 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저는 일단 연애가 항상 3개월 안에 끝나요사실 말이 3개월이지 모태솔로나 다름없는게 한번도 감정의 교류가 된적이 없어요원하는걸 말하는게 너무 두려워서 10댓번 했나하는 만남들이 다 차이다 싶이 남자들이 저한테 흥미을 잃고 떠나고저한테 감정이 없는 인간 같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어요애매하게 잠만자는 사이에선 불안이 없어서 오히려 관계가 오래갈때가 있는데 사귀자고 하는 순간부터 제 불안이 날뛰어서 관계를 망쳐요상대를 밀어내고 충분한 이유설명도 없이그래도 붙잡아주길 바라고상대는 황당해하고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어렸을때 ,중학교때부터 친구들 얘기 잘 들어준다고 또래상담사 하고 그랬거든요반면 저는 한번도 누구한테 제 얘기를 터놓고 해본적은 없어요저는 제가 이해받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려고 하는 부분이 있어요부모님도 물질적인 지원은 잘해주셨는데일단 감정적으로 무관심하시고 워낙 내성적이신편이시기도 하고엄마는 안건강하세요 (정신이) 쇼핑으로 무료함을 달래시거나(자잘한 수많은 용품들) 엄마도 친구가 거의 없으셔서 저한테 감정적인 지지자가 되주신적은 없는데 제가 나이가 들수록 의존은 하세요전 그게 솔직히 싫어요저보고 어렸을때는 환하게 활짝 웃엇는데 왜 웃지 않냐고 하시는데 보면 좋아야 웃죠. 솔직히 이런생각 하는거 죄송스럽기도 하고 고마운줄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 같아서 그렇긴 한데 진짜 그래요 ... 엄마는 저랑 밥먹을때 초등학교때부터 겸상해도 제 학교 생활에 대해물으신 적도 없고 땅만보고 밥드셨거든요전 항상 밥먹는데 엄마 눈치가 보였어요엄마가 항상 우울하고 기분이 안좋아보이셨거든요유치원때까진 엄마 우울한거 기분항상 저조하신거 풀어드리려고 막 하루에 2시간씩 엄마 다리 주물러 드리고 그랬어요엄마가 그만 자라고해도 주물러서 엄마한테 예쁨 받으려고그리고 엄마랑 잘때 엄마가 고개 안돌리고 제쪽 보고 잤으면 좋겠어서 제쪽보고 자라고 해도 항상 고개 돌리고 자고 하셨거든요엄마가 행복하지 않으시니까 저를 돌보실 여유가 없으셨겠죠제가 너무 완벽한 부모님을 바란다는거 알아요.제가 사춘기때부턴 항상 너무 외로운거에요그래사 대학때는 방황 많이 했어요그리고 심리적 방황하면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잖아요그래서 심리학도 공부하고 그랬는데저는 할말 다하고 사는듯한 화끈한 사람들이 부러워요원래 제가 친구가 그래도 있었는데 항상 같은 이유로 관계가 끊겨요 그것도 보통 한 10년지기다 싶으면 나타나는 현상인데 제가 상대방 이야기 들어주다 지쳐서 연락피하게 되고 그런거에요제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친구가 싫어지는 거 있죠저도 제 얘기 편하게 하고 그렇게 터놓는 관계 하고 싶어요근데 그게 잘 안되고나이드니까 시집간 친구들은 당연히 멀어지고아닌 친구들과의 관계는 손절로 끊기고 그래요요즘엔 밤마다 울고 가슴도 답답하고 한숨나고 그래요혼자 사는데 그래도 부모님 곁으론 절대 못갈거 같고저 진짜 하루종일 연락하는 사람 하나 없거든요근데 이상황에서 남자 만나도 악순환만 되더라구요남자로 채울수가 없는거죠너무 외롭고 힘들고 그래요인생 좀 산뜻하게 살고 싶은데제 성격이 너무 힘들고 그냥 일도 잘 안되고별로에요...두서가 너무 없었네요학부때 학업일로 심리 구두상담 8개월 정도 받았는데주1회씩그때도 100프로 솔직하기가 힘들더라구요자꾸 예의차리게 되고... 그냥 쉽지가 않아요 모든 관계가저와의 관계마저도사람들 다 힘든거 아는데 그래도.. 투정같아도 저 너무 희망이 없는 느낌이에요 사람들이랑 소통이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너무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