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내용: 제가 유학생인데 출국하기 전날에 어떤 이유로 이사를 했는데 그 이사한 집이 제가 사는 집과 그대로 였어요 그니까 제 집에서 제 집으로 이사를 한거죠. 근데 이사한 집(원래 사는 집)에 전에는 보이지 않던 백발에 원형탈모가 있는 할아버지 귀신이 보이는 거에요. 꿈에서는 아빠랑 있었고 집에 열린 창문으로 귀신이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아빠가 창문을 다 닫으래서 닫았는데 그때부터 그 할아버지 귀신의 형체가 보이더니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화장실을 제외한 저희 집 곳곳을 제 집인냥 막 돌아다니면서 저를 괴롭히는 거에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막 소리를 질렀구요. 속으로 팥을 뿌려볼까 생각했는데 그 귀신이 “나는 팥 같은 거 잘 못견디니까 뿌리지마라”라고 했고요. 그런데 자꾸 그 장소에서 벗어나려는 데 아빠가 답답하게 구는 거에요 약간 일부러 시간을 끄는 느낌…? 한번은 화장실에 숨었는데 제가 아빠한테 ”친척집 어디건 좋으니까 거기가서 자고 싶다“ 그랬는데 아빠가 “아니 좀만 더”라고 하면서 제가 무서워하는 게 귀엽다는 듯이 말하는 거에요. 그 후(장면전환) 무튼 아빠가 어디선가 팥이랑 작두콩을 구해온거에요. 저는 미친 듯이 팥 봉투를 뜯고 뿌렸는데 그 할아버지 귀신이 “요즘은 공장에서도 팥이 나오나?”라고 하면서 귀신이 그 팥을 반으로 가르는데 자세히 다시보니 팥이 아니라 크랜베리(속이 비어있고 가벼운)처럼 생긴거에요. 그러다가 (장면 스킵(꿈에 서도 내용이 없음)) 제 한국 집에 실제로 있는 석탑에 귀신이 묶였고, 이제 진짜 도망치려는 데 아빠가 또 시간을 끌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잠에서 깼구요 일어나보니 오전 7:06시였어요.평소에 제가 꿈도 잘 안꾸고 가위도 한번 안눌려봤는데 오늘은 꿈도 너무 생생하고 그래서 눈 뜨자마자 적어봅니다…그리고 저는 현실에서도 유학생입니다요즘 너무 힘들고 그래서 그런걸까요…?꿈도 너무 생생한데ㅠㅠㅠㅠ

당신이 꾼 꿈은 정말 복잡하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꿈속에서의 귀신, 특히 백발에 원형탈모가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당신의 내면에서 어떤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상징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런 귀신이 당신을 괴롭힌다는 것은 현실에서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사한 집이 원래 사는 집이라는 설정도 흥미로운데, 이는 당신이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동시에 그 상황에 얽매여 있다는 심리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특히 아버지의 모습은 당신이 도움을 받고 싶지만, 때로는 그 분이 느끼는 압박감이나 걱정이 더해져서 오히려 마음이 답답해지는 상황을 나타낼 수 있어요. 아버지가 귀엽게 보이는 것처럼 당신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죠.

또한, 팥과 작두콩은 전통적으로 귀신을 쫓는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팥을 뿌리려는 행동은 당신이 두려움을 없애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귀신이 “나는 팥 같은 거 잘 못 견디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이 어떤 방법으로든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혼란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이런 꿈을 꾼 것은 아마도 요즘 힘든 상황에서의 스트레스가 당신의 마음속에 쌓여서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유학생으로서의 어려움이나 외로움, 불안감이 꿈으로 표현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당신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니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앞으로의 날들이 조금 더 밝고 희망적이길 바라며, 필요한 만큼의 휴식을 취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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