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차별인가요? 시골 여관에 와서 직원들 태도도 되게 공손하고 좋았는데 처음에 유카타를
(일본 여행 중) 차별인가요? 시골 여관에 와서 직원들 태도도 되게 공손하고 좋았는데 처음에 유카타를
시골 여관에 와서 직원들 태도도 되게 공손하고 좋았는데 처음에 유카타를 여러벌 늘어놓고 고르게 해줌. 신나서 골라서 입고 온천 갈 때 올 때 잘만 돌아다님 근데 방 안에 와서 생각해보니 다른 일본인 손님들은 다들 개인 지급되는 똑같은 유카타 입는데 왜 우리만 다른 걸? 싶어서 1. 일본인이랑 같은 옷을 입게 하면 일본인들이 기분 나빠한다는 부류의 차별적인 의미임 2. 그냥 온천 여관이라 연령층이 높아서 다른 손님들도 할 수 있는데 안 입은 거임 3. 오히려 환대해 준 거임 정도 생각해봄.. 직원들은 공손하고 인력이 부족할 것 같진 않은데 화장실에는 또 곰팡이 피어 있고.. 걍 돈을 못 벌어서 관리가 안 된건가? 일본사람들 가끔 생각해봐야 하는 지점이 있어서 고민하게 만듦.. 몰랐으면 대충 걍 머리 비우고 하하호호 하다 왔을텐데 일본 문화도 익숙하기도 하고 천성이 좀 예민해서.. 예민하면 일본여행 안 하는 게 맞을 듯 하...그래서 결론, 일본 잘 아시는 분들, 이거 차별 같아요?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ㅠ+) 밑에 사진은 곰팡이 사진. 뭐 구석에 있는 것도 아니고 변기 바로 앞에 있어서 똥싸면서 보임. 몰랐을 것 같진 않음. 이거 말고도 손 씻는데 어머니티로 비치된 트리트먼트 통 같은 거 뒤집어보면 소소하게 곰팡이 피어있음.. 여관 자체가 청결 관리가 잘 안 되는 건가.. 우리방만 그런 방을 준 건가..

이건 그곳의 운영 방식을 제대로 알아야 답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원래도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건지 아닌지.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혀 차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높은 연령대의 일본인들은 그냥 기본 지급되는 걸 고르고
질문자님들은 외국인이니까 체험할 수 있게 '이런 디자인도 있고 골라도 된다'고 보여준 걸 수도 있으니까요.
시골의 좀 평범한 곳이라면 어느 정도는 위생이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어매니티에도 있을 정도면 컴플레인 해서 방 바꿔달라고 요구 해볼 수 있습니다.
아마 똑같은 일을 한국에서 당하셨다면 '차별'이 아니라 '얘네 왜이래?' 했을 거예요.
그걸 외국에서 당하니까 자꾸만 '한국인 차별'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데, 그 프레임을 그냥 벗어야합니다.
불쾌해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이게 차별인가' 라는 생각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뜻이에요.
국적 때문일 수 있고, 혹은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누구에게나 그러는 사람일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그냥 그 사람이 돌아이인 겁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덜 억울하고, 그래야 냉정하게 컴플레인이든 요구든 할 수 있고 그래야 먹혀요!
그게 차별이었든 그냥 서비스 부족이었든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