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원을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저희집에서 학원까지 1시간이 걸린단 말이죠.. 근데 그 날따라 사람도 많고 그래서 서서 가게 되었어요 중간쯤 갔을 때 속이 좀 안 좋고 어지러워질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냥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조금 있었는데 갑자기 확 어지럽고 빈혈 증세가 나타나는 겁니다 정말 너무 서 있기가 힘들지만 앞에 봉에다 머리를 기대고 최대한 목도리랑 잠바를 좀 푸르고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뒤로 구부린 자세로 조금 있다가 나아진 것 같아서 고개를 들고 앞을 봤는데 눈 앞이 새하예있었어요 정말 그래서 쓰러지겠다 싶고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내릴까 생각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산골이고 버스도 1시간 넘게 기다려야해서 그냥 눈 감고 아까 말한 자세로 계속 가다가 내리니까 조금 좋아지더라구요 밖에 나왔는데 식은땀이 줄줄 나있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 장거리 버스타면 의식해서 그런가 숨도 잘 안 쉬어지는 느낌이 들고 또 그러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을 자주해요…첨엔 그냥 빈혈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것인가봐요 왜 이런게 나타났는지 다음에 또 그러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와 병원을 가야하는건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