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문제 저는 고3이에요제가 고1~고2때까지만 해도 입시준비를 진짜진짜 열심히 했었고'대학은 안중요하고 그
저는 고3이에요제가 고1~고2때까지만 해도 입시준비를 진짜진짜 열심히 했었고'대학은 안중요하고 그 학과에서 열심히하면 충분하다' 고 생각했었어요그때까지만 해도 학교시험에 자격증까지 병행하고 입시가 기대되고 그랬는데고3이 되고나서부터 갑자기 삶에 현타가 오는거에요'그 대학을 가면 미래가 안보이고ᆢ내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가' 를 계속 생각하다 결국 현타와서 틱장애도 오고 즐거운 일이 있을때도 갑자기 미래에 대한 걱정이랑 대졸 후 걱정이 떠오르고요사실 안가고싶은 마음도 있긴한데..그렇게 한다면 지금까지 공부했던 제가 좋아하는 분야도 다 사라지고 전공할수도 없고직장 못구하면 부모님께도 큰딸로써 죄송하고 부모님 용돈도 못드리고이런생각이 들고 현타에 틱장에까지 와서 매일밤 폰만 새벽까지보다가 늦게 일어나는 일상이 반복이에요'이미 난 틀렸다' 라고 스스로를 단정짓기도하고사는 의미가 사라졌어요..
압박감에 짓눌려서 본인의 가치를 못보고있네요.
님은 고1~2기간동안 입시를 열심히 준비할정도로 성실하고
힘든상황에서도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낄만큼 책임감도 있는사람입니다.
다들 대학 네임벨류만 보고있을 때 가고싶은 진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자격증까지 챙기는 사람들은 흔치않아요.
그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대학을 안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다 때려치고 싶다면 그이유가 뭔지부터 정확히 파악해보세요.
- 아직도 준비하고있던 전공은 하고싶으나 대학 네임벨류가 떨어져 경쟁력이 없을것 같다고 느끼시는걸까요? 정확한 분야를 몰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취업 시 생각보다 대학이름이 중요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서성한가도 얻는거 없이 졸업해서 백수되는사람 수두룩빽빽하고 지방대학교 가도 영리하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어학연수/ 직업체험/ 교수님인맥등등 잘 받아먹어서 취업잘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대학 잘가면 조금 유리해진다 뿐이지 그게 모든걸 결정하진 않습니다. 인생은 진짜 본인이 하기 나름이에요.
- 이건 아닌 거 같은게 아직도 좋아하는 분야라고 표현하는 열정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요.
제가 볼 땐 그 분야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것에 비해 당장 얻는게 없다보니 너무 오래 달려서 지친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이럴 땐 소소하게라도 얻을 수 있는 보상을 만든다거나 먼 미래로만 보였던 대학 후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따기 쉬운 자격증을 하나하나 수집하는 목표를 가진다거나 해당 분야 선배들의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대학 입학 후 어떤 활동들을 하고있는지, 목표대학에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도 살펴보시구요. 아님 실전에서 일하고있는 분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서(해당 분야 업체 공식 이메일이라던가 활동하고 계시는분들 인스타 디엠등등을 통해) 전망이 어떤지. 대학교가 많이 중요한지를 직접 물어보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 작업물을 만드는 전공분야라면 서툴더라도 만들고 게시해보는것도 좋구요.
주변에 친구들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얻을 수 있는 답은 생각보다 매우 한정 돼 있습니다.
님이 관심가진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얘기를 나눠보세요.
요즘은 인스타 X 유튜버 카페등등 커뮤니티가 워낙 잘돼있으니
전문가분들에게 질문하고 도움받기도 더 쉬울거에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님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대견한 사람입니다.
본인을 믿고 마음에 부담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