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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졸업을 앞에 둔 중3학생입니다.저희 학교는
저는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졸업을 앞에 둔 중3학생입니다.저희 학교는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방과후 수업을 듣는데요.중급과 고급 느낌으로 반이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원래 중급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에 기말고사를 잘쳐서 고급반으로 올라오게됐어요. 그런데 확실히 성적이 더 높은 친구들이 모여있는 반이니 제가 떨어진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수학 테스트를 봐도 저는 늘 뒤에서 첫번째 두번째이고, 영어 시험을 봐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나마 자신있다 하는 게 국어인데 이제는 국어 조차도 다른 친구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이런식이니 계속 자존감도 떨어지고 선생님이 틀린 개수를 말하라고 하시면 애들이 뒤에서 저를 욕할 거 같고 제 성적을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겠어요. 이제 몇 년만 더 있으면 수능도 볼거고, 대학에 가고 직업을 얻는다면 진로를 정해야 할텐데 제가 잘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진로가 확실한 다른 친구들을 보면 질투도 나고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이런 제 모습을 보면 너무 초라하게 보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행복한 거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사는지도 모르겠고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노력은 하는데 성적도 안오르고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니 계속 떨어지기만 합니다. 이런데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리고 애들끼리 장난치면서 성적에 대해 놀릴 때 분명 장난인 걸 알지만 너무 속상해요. 내가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다들 그렇게 말하는지 짜증만 납니다. 그런데 또 친구한테 따지지는 못하는 저 자신도 싫고요. 요즘 이런 생각을 하면 너무 죽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모님께 상담해 보기도 했는데 부모님은 제게 못해준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하셨어요. 물론 저도 동의합니다. 부모님이 제게 못해준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릴때도 힘든 일이 있으면 응원도 해주셨고 필요한 게 있으면 전부 지원해주셨어요. 그런데 저도 이걸 아는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본인이 하고싶은걸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