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반수로 수능 준비중인 학생입니다제가 농촌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반수로 수능 준비중인 학생입니다제가 농촌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살아서학교 내신이 4점대 초반으로 크게 좋지는 않아도특별전형으로 인서울 끝자락 대학에 올 수 있었어요근데 다니다보니 저랑 맞지않고아직 입시에 대한 욕심이 커서 반수를 결심하게 됐어요.학교는 안 나가고 공부 중입니다. 2학기 휴학 예정이에요고등학교 3년 동안 대학에 대한 욕심만 있었을뿐실행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각잡고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내신은 벼락치기가 그나마 먹혀서 어찌저찌시험기간 일주일 정도 전에 바짝 공부는 했지만벼락치기인 만큼 시험 끝나면 공부한 내용 기억도 안 나요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년동안 수학 과외를 받아서중학교 때는 수학 점수가 정말 정말 잘 나왔는데(그래서 기본적인 중학 수학 기초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고등학교 때는 비대면 과외였어서 숙제도 잘 안 하게되고정말 하나마나였어요그냥 고등학교 과정 수학용어들?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정도예요작년 수능 확통 6등급 받았고 평소 모의고사는 4-5등급이었어요사실상 풀 수 있는 문제가 첫장이나 주관식 초반문제정도입니다고등학생 때 부모님이 저 믿고 인강패스도 사주시고 책도 사주시고했는데 저는 초반에 의지만 다지고 결국엔 공부를 안 해서 그만한 결과를 못가져왔고요. 부모님은 제가 하고싶은 거 다 시켜주세요.. 형편이 좋거나 이런 건 아니에요 공부도 하면 좋지 못해도 된다 식이시긴 해요 근데부모님이 연세도 정말 많으시고 엄마 외벌이신데다가 지금 제가 동생이랑 서울에서 자취중이라 월세, 관리비, 생활비 등등 다 지원을 해주시고 계세요지금은 독서실 비용이나 인강, 책값도 들고있어요최대한 올해 안에 대학을 가야할 것 같은데정말 전과목이 5-6등급대라 개념부터 다시 봐야해요수능 범위는 아니지만 봐야할 것 같아서 고1수학 한 번에 정리된 문제집 보고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질문이 생겨도 물을 때가 없으니 사진찍어두고 인터넷에 검색하고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더라고요다른 공부도 해야하는데.. 사실 내년까지 공부를 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 1년 더하는 건 부모님이 허락은 해주시는데 그만큼 부모님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니까 최대한 올해 안에 가고싶어요지금 관리형 독서실에서 1주일째 공부중이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해요근데 수학때문에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공부환경은 정말 잘 맞다고 생각해요수학이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과외를 하면 좀 나을까요? 제가 사소한 거에도 질문이 많아서이게 제일 문제예요 ㅠㅠ쓰다보니까 너무 구구절절 고민 얘기한 것 같은데이런 거 조언 받을 곳이 없다보니..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럴 각오도 없으면서 .. 100%확률로 다시 다니던 학교 돌아 갑니다.
학교 안나가는거 보니 한학기 등록금도 가져다 바치셨네..
공부를 그리고 하루에 12시간 밖에 안해요??? 스스로 많이 한다고 생각 하시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