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는 약 4,500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땅입니다. 최초의 정착민은 이누이트로, 이들은 혹독한 북극 환경에 적응하며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서기 986년경에는 노르드족(바이킹)인 에이리크 라우디가 유럽에 그린란드의 존재를 알리고, ‘초록의 땅’이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노르드족은 기후와 자원 부족, 그리고 이누이트와의 충돌로 인해 15세기 중반에는 그린란드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이후 18세기부터 덴마크가 본격적으로 이 지역을 통제했고, 1953년 덴마크 왕국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1979년 자치정부가 설립되었고, 2009년부터는 그린란드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되는 등 자치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